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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유급 보좌관제 강행 처리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6-10 18:13:14 조회수 0

경상북도의회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늘 유급 보좌관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관련 조례안 처리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경상북도의회 행정사회위원회는
오전 열시 반 '별정직공무원 임용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한 뒤 곧바로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입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와
도민들은 도의회가 도민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가는 조례안을 충분한
토론과정도 없이 밀어 붙이기로
통과시키려 하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의회의 이기적 처사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유급 보좌관을 두려는
도의회의 움직임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오늘
조례안을 강행처리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회가 도입을 추진하는
유급보좌관은 5급 별정직으로
도의원 숫자만큼인 57명을 두기로 해,
한 해 인건비 부담만 20억 원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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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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