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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어렵게 보낸 사업가가
원룸 18가구를 지어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평생 살도록 내어 줬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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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약목면 남계리 시묘산 자락에
3층 짜리 원룸이 새로 섰습니다.
가난하게 혼자 사는 노인 18명이
살 '반야효제 마을'입니다.
S/U]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고 있는 이 집에는
건설업으로 자수성가한 한 사업가의
소박한 꿈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 50살의 이강대 씨,
가난한 농가에서 9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이 씨는 자식에게는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땀 흘려 일했고
지금은 웬만큼 재산을 모았습니다.
◀INT▶이강대/대성건설 대표
"내 아들 한테는 나같이 고생
안 시키겠다고 생각 많이 했는데,
지금은 돈이 한 푼, 두 푼
모이다보니까 애들 주면 일도 안하고
병신 될 것이니..."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을 위한 원룸이었습니다.
6억 원으로 15평 짜리 원룸 18가구가 있는
3층 건물을 짓고 텃밭까지 마련했습니다.
◀INT▶김분녕/반야효제 마을 입주 할머니
"너무 감사하지예. 오도 갈데도 없는데
눈물 밖에 안나요. 너무 고마와가지고."
어른을 섬기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실천한 이강대 씨는 재산 보다도 더 귀한 유산을 자식들에게 남겨주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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