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파업에 담합 의혹 제기

도건협 기자 입력 2004-05-28 13:20:00 조회수 0

◀ANC▶
이번 파업이 대구시를 압박하기 위해
노사가 담합한 결과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노동계 일각에서도
파업을 철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내버스 파업 전날인 지난 24일
한 버스회사 차고지.

오후에 열릴 파업출정식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노조원들이
이상하게도 회사 버스에 올라탑니다.

노조측은 운행하지 않는 예비차를 동원했다고
해명했지만 회사의 묵인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측이 파업 참여를 종용하기도 했습니다.

◀INT▶ 버스기사
하단: 회사 노무이사가 전화와서
내일 출근하지 마라 했다.
이게 노동조합 파업이라면 회사가
출근하지 마라 할 이유가 없다.
#8 004057-4119 사이

회사가 노조의 파업을 내심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노총 소속인 지금의 버스노조 집행부에 맞서 민주노조 건설을 주장하고 있는
버스노동자협의회는 파업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은
대구시의 지원금을 노리는
사업주뿐이라는 것입니다.

◀INT▶ 최태일/버스노동자협의회
(노동조합을 앞세워 가지고 형식상의
적법한 절차인 파업찬반투표를 거쳐서
지금 운행정지시킨 거다. 이게 사실 파업이
아니고. 운행정지시킨 거다 사업주가.
#8 004440-54)

대구시내버스 파업이 노조와 사업주의
공동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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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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