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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다가 실종됐던
산악인 2명이 안타깝게도 모두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숨을 건 산악인들의 동료애를
계속해서 도성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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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박무택 등반대장과 장민 대원은
악전고투 끝에 에베레스트를 정복했습니다.
정상정복의 기쁨도 잠시,
박 대장은 하산도중 눈에 반사된 빛에
오래 노출돼 앞을 볼 수 없게 되자
자신은 침낭하나 없이 홀로 남은 채
장 민 대원을 내려보냈습니다.
2차 정상공격을 준비하다 동료의 조난 소식을
들은 박준호 대원은 목숨을 건 구조 활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박 등반대장과 만났다는 교신을
마지막으로 이들 세명과의 연락은 끊겼습니다.
다음날 박 등반대장은 로프에 걸린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고,
실종 처리돼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갖게
했던 장 민대원과 박준호 대원도 결국
박 등반대장과 불과 2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SYN▶ 지경호/사고대책본부상황실장
"중국 베이스캠프, 중국등산협회에서 한국대사관으로해서 연락이 왔는데 어제 우리 세명 다 사체가 확인다 됐다."
동료를 위해 홀로 남아 죽음을 기다렸던
등반대장과 목숨을 걸고 구조활동에
나섰던 대원.
이들은 결국 싸늘한 영정 속 사진 한 장으로
남겨지게 됐고,
실낱같던 희망을 안고 불면의 밤을 보냈던
가족들의 오열 속에 영원히 묻혔습니다.
◀SYN▶ 유가족 오열하는 모습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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