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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천받기 위해 돈 뿌린 출마예정자 검거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5-21 10:03:26 조회수 0

지난 17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그 댓가로 선거운동원에게 돈을 건넨
출마 예정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7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었던
46살 김모 씨와 사무국장 42살 문모 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어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말까지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선거구민 3천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그 댓가로 48살 양모 씨 등
선거운동원들에게 천 200여 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씨는 김 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중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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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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