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에게 관행적으로 걷어온
운동부 후원금 사용을 두고 폭력사태까지 빚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재 대구의 초·중·고등학교에는
719개의 운동부가 운영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학교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을 하다보니 음성적으로
'학부모 후원회'를 조직해
후원금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후원금이 감독과 코치의
인건비와 잡비로 쓰여지고 있는데다,
자세한 사용내역도 공개되지 않아
학부모와의 갈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구시 서구의 모 중학교에서는
야구부 감독이 후원비를
자신의 유흥비로 썼다가 경찰에 입건됐고,
평소 후원금 집행에 불만을 표시했던
학부모의 아들을 때리는
폭력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학교측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학부모의 음성적인 후원 관행을
방조하거나 오히려 독려하고 있고
후원비 사용 문제는 감독의 일이라며
관리나 감시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 교육청은 문제가 불거지자
뒤늦게 '학부모 후원회'를 지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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