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빨간 마스크 괴담,공포에 떠는 아이들

금교신 기자 입력 2004-05-12 18:25:16 조회수 13

◀ANC▶
빨간 마스크를 한 여자가
자기가 이쁘냐고 물어본뒤 대답을 잘못하면
어린 아이들을 해친다는, 말도 안되는 괴담이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이야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극심한 공포나 불안감 때문에
혼자서는 아예 외출을 못하는 어린이까지 있다고 하니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닌듯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초등학교 2학년 민상이는 최근 빨간 마스크
괴담얘기를 듣고 학교에서 울면서 돌아왔습니다

그 뒤 잠시도 엄마곁을 떠나지 않은채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도 타지 못합니다.

◀INT▶김연정(학부모)
1909-1915
(반드시 누군가가 동행해야만 한다.불안해서..)

초등학교 앞은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데리러 나온 학부모들로 붐빕니다.

아이들이 괴담 때문에 느끼는 공포는
어른 들의 상상 이상입니다.

◀SYN▶
(1125-28
무섭잖아요, 14일인가 되면 찾아온대요
1112-17
A형은 이까지, B형은 이까지, AB형은 이까지
O형은 이까지 다 (입을)찢어서 죽여요)

빨간마스크 괴담은 빨간 마스크를 한 여자가
나타나 자신이 이쁘냐고 물어본 뒤 대답하는
아이의 방식에 따라 해친다는 얘기입니다.

이 괴담은 30년전 일본에서 처음 나왔다가
경찰 수사에 의해 일부 어른이 퍼뜨린 것으로 판명났지만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는
이유는 사교육 열풍에 멍들고 있는 어린이들의
스트레스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입니다.

◀INT▶정성훈 교수 (경북대 의대 정신과)
#3752-3802
애들이 힘든 상황이니까 그런 망상이 도피나
탈출구로 작용하는 것 같다)

전문가들은 이럴때 일수록 어린이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많은 대화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줘야한다고 충고 합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