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만평]우리는 할 것이 없어요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5-10 17:48:32 조회수 0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유가 때문에
우리 경제가 휘청대면서
'지방정부도 뭔가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문은 많지만
실제로 행정력을 동원할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는 게 현실이라지 뭡니까요.

주낙영 경상북도 경제통상실장은,
"우리는 두바이산 기름값이 35달러가 돼야 움직일 수 있지, 그 전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심지어 가로등 하나
끄는 것도 우리 마음대로는 안 됩니다"하면서
'경제 분야 정책은 지방정부로 넘어온 게
전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였어요.

네에---, 그렇다고 설마하니 '내 몰라라'
손 놔 버리겠다는 뜻은 아니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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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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