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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을 대체에너지로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3-26 19:13:19 조회수 0

◀ANC▶
땅속 열을 이용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경유 난방시설에 비해
70% 가량 비용이 덜 들고,
공해도 전혀 없다고 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비닐온실 안에 오이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다른 온실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
이 비닐온실에서는 지열로 농사를 짓습니다.

땅속 1미터 지점에 관을 묻어 놓고
관에 모인 지열을 이용해서 난방을 합니다.

지열로 덥혀진 물은 비닐온실에 있는
난방기로 들어가 훈훈한 바람을 만들어냅니다.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와 대체에너지 개발업체는
이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3년 동안의 시험을 거쳐 실용화시켰습니다.

(S/U) "지열을 이용한 이 난방 시스템은
기존의 경유 난방시설에 비해
비용이 1/3도 채 안들고
매연도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름값 걱정에 한숨이 그칠 날 없는
농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INT▶정낙목/영천시 오이재배농가
"이전에 300만원 들던 것이
지금은 49만원 밖에 안든다. 놀랍다"

초기투자비가 3천만 원 가량으로 부담스럽지만
3년 정도면 회수할 수 있을 만큼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INT▶서영일/개발업체 기술연구소 소장
"앞으로 공공기관이나 특용작물 재배 농가에도 활용가능하다. 국가적으로 상당한 이익 예상"

이 시스템 개발로
지열을 대체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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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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