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늘 상주에서
식목행사를 하기로 하고
'산에서 미래를 찾는다'는 둥,
'가치 있는 미래 숲을 창조한다'는 둥,
장밋빛으로 칠한 보도자료를 돌리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는데,
아! 글쎄, 행사를 하루 앞둔 어제 오후
칠곡군에서 큰 산불이 나
어쩔 줄 몰라하면서 발을 굴렀다지 뭡니까요,

박승호 경상북도 보건환경산림국장은,
"요즘 제일 신경 쓰는 게 산불인데 안타깝네요. 하필이면 식목행사 하는 바로 전날에
이래 큰 산불이 나다니..."하면서
얼굴을 들지 못하겠다고 푸념했어요.

쯧~~~, 식목행사 홍보에 열을 올리기 전에
있는 나무부터 잘 지키셔야겠습니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