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부실에 불법매립까지

이정희 기자 입력 2004-03-12 19:34:08 조회수 1

◀ANC▶
낙동강 상류 지천인 영양 반변천에
건설 폐기물이 무더기로 묻혀 있습니다.

영양군이 지난 해 여름 수해로 무너진 다릿발을
법 절차도 거치지 않고
부숴서 묻어 놓은 것들입니다.

부실공사를 은폐하기 위해서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잡니다.
◀END▶










◀VCR▶
낙동강 상류 지천인 영양 반변천,

굴삭기로 강속을 파들어가자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여름,태풍으로 무너진 인도교의 잔햅니다.

(S/U)상수원지인 이곳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은
4백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같은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은
다름아닌 영양군,

◀INT▶영양군 기획감사실장/(하단)
"예산도 절약하고 위험성도 없고(해서)
상판은 고철로 팔았다.그걸(상판을) 뜯어내려면 (폐기물이) 좀 나온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6개월째 교각이 뿌리째 뽑혀 방치돼 있자
한 건설업자가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영양군은 법 절차도 무시한 채
부랴부랴 폐기물을 감쪽같이 처리했습니다.

부실공사를 은폐하기 위해섭니다.

◀INT▶건설업자
"교각 자체가 암(바위)까지 내려가야 되는데
안내려 가고,자갈 위에다 쉽게 말해 모래위에
집 지어놓은 거다. 그래서 (부실공사) 의문을 제기하니까 그냥 끌어묻었다."

설계도면에는 기초 구조물에 파일을 박아
다리를 고정시키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는 강 바닥에 그대로 다리를 세웠습니다.

토목공사에선 상식 이하의 일입니다.

◀INT▶토목 전문가
파일 박으면 이렇게 통째로 무너지진 않아

7억원을 들여 사상누각을 세운 뒤
1년만에 날려버린 영양군,

그자리에는 지금 14억원짜리 다리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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