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골프장 비리 온상

장성훈 기자 입력 2004-03-12 18:29:50 조회수 1

◀ANC▶
골프장 개발사업을 하려면
엄청난 로비자금이 든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한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전,현직 공무원과 지방의원, 신문사 간부까지 연루된
수억 원대 뇌물고리가 드러났습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영덕군에 건설 중인 27홀짜리 이 골프장은
말 그대로 비리의 온상이었습니다.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골프장 인허가 권한을 쥐고 있는 경북도청
7급 공무원 박모씨와 전 영덕군청 기획감사실장 김모씨는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골프장측으로부터 6천만원과 2천만씩을 받았습니다.

이 지역 출신의 경북도의원과 군의원, 군의장도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 천만원씩의 뒷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또 모대학의 교수는 환경영향평가를 미끼로 3천여만원을, 지역 모 신문사 간부는 기사 무마를 조건으로 5백만원을 뜯어냈습니다.

이렇게 뇌물을 뿌린 골프장 시행사
간부 2명 역시 터 매입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5천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습니다.

S/U)이처럼 이번 비리에는 소위 지역에서
힘 꽤나 쓴다는 인사 대부분이 연루돼,
지역 토착 비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검사

검찰은 경북도청 공무원 박모씨 등 8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영덕군의회 의장 등 3명은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잠적한 골프장 시행사 간부 2명을 수배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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