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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의 연중기획-'이웃에 희망을'
오늘은 난치병에 걸려
생명이 꺼져가고 있는데도
수술비가 없어서 애만 태우고 있는
한 여대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이상석 기잡니다.
◀END▶
◀VCR▶
올해 22살인 박혜란 양, 혈액암의 일종인
골수 이 형성 증후군으로
넉 달 째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백혈구와 혈소판,적혈구가 보통사람보다
훨씬 적어 생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INT▶유헌모 교수/대구 가톨릭병원
[그냥 놔 두면 중앙 생존값이 15개월-20개월 밖에 안됩니다]
힘겹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혜란 양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골수이식,
다행히 골수를 기증할 사람을 찾았지만
오천만 원이란 엄청난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가족들은
꺼져가는 생명을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INT▶조상임/혜란 양 어머니
[항상 마음이 조마조마해요, 딸아이가 병원에 오기전에 엄마,아빠 놔두고 눈감으면 어떡해, (혜란이가)우리실정 너무 잘아니까...]
집안 사정을 잘 아는 혜란 양은
오히려 부모를 걱정합니다.
◀INT▶박혜란/대구 가톨릭대 2학년
[수술하면 그 돈이 다 빚인데 엄마랑 아빠랑 갚아나갈려면 힘들텐데...]
월세 20만 원 단칸방에 사는 네 가족에게는
이제 외래 치료비조차도 감당하기가 벅찹니다.
청각장애인인 아버지도 당뇨와 고혈압 환자지만
딸 때문에 치료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친구도 만나고 싶고, 어린이집 봉사활동도
다시 하고 싶다는 22살 혜란 양에게
남은 시간은 너무나 짧습니다.
◀INT▶박혜란/대구 가톨릭대 2학년
[만약에 수술못한다 해도 그냥 천국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어요]
mbc뉴스 이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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