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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반공사가 저수지를 만들면서
물에 잠길 지역에 아직 살고 있는
주민들의 통행로를 막아버렸습니다.
게다가 수몰지역 인근 논을 사기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아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서
살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포항 김기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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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축조 공사가 한창인 포항시 청하면
유계지.
제방을 지나 마을로 가는 진입로가
지난 2일 폐쇄됐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 2번 오는 버스가 끊겨
주민들은 버스보다 7배나 비싼 콜 택시를
타고 있습니다.
◀INT▶이태영
-포항시 청하면 유계리-
이주단지를 먼저 조성한 뒤 진입로를 막고
공사를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S/U]수몰지 주민 14가구가 이주할 흥해읍
성곡리입니다. 택지조성 공사가 시작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업기반공사는 이곳이 도시계획지구여서
포항시와 협의가 늦었다며 4월 안에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업기반공사는 또 당초 수몰지 뒤에 있는
논도 편입하겠다고 밝혔고, 이 때문에
주민들이 저수지 건설을 동의해 줬습니다.
◀INT▶박삼용
-포항시 청하면 유계리-
하지만 농업기반공사는 지금와서 예산이
없다며 미루고 있어서, 동의서를 받아내기
위해 딴 소리를 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INT▶김영길 부장
-농업기반공사 포항시지부-
주민들은 수몰지 안에 있는 집과 대지만
보상받고는 이주해서라도 변변한 집한채
마련할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INT▶황차봉
-포항시 청하면 유계리-
강행하고 보자는 식의 저수지 공사로
자연부락 상당수 주민들은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됐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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