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차 진입방지 말뚝에 보행자 위협

입력 2004-03-03 10:51:16 조회수 1

◀ANC▶
구미시가 자동차 진입을 막는다면서
인도 곳곳에 말뚝을 설치해 놔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횡단보도가 시작되는 곳이면
어김없이 몇 개 씩 쇠말뚝이 박혀 있습니다.

우레탄을 깔아둔 자전거 전용로 중간에도 쇠말뚝이 박혀 있어서
보기에도 흉물스럽습니다.

S/U] "구미시내 인도에는
자동차 진입을 막기 위한 이런 말뚝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서
보행자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쇠말뚝이 박힌 인도는
지뢰밭이나 다름없습니다.

◀INT▶이영모/
경북 시각장애인 연합회 구미지회장
"발에 불편해요. 닿여가지고.
뭐가 있는 지 잘 모르거든요. 저희들은,
지팡이 짚고 가면 딱 닿이면 괜찮은데,
안 닿이면 모른다 말입니다.
그래서 걸려 넘어가 다친다고요."

시각장애인 연합회는 구미시에
'자동차 진입방지 시설을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구미시는 '인도 불법주차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화INT▶이길상 구미시 건설과장
"철거 계획은 아직까지 수립이 안돼
있거든요. 차가 인도로 막 인도로
기어 올라가기 때문에 부득이
그런 조치를 했거든요."

'내 편리'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무질서한 주차가
다른 사람들의 보행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학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