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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였던 아버지의 유골을 가지고
북한을 탈출해서 중국에 숨어 있는 40대 딸이 '북한의 탄광에는 국군포로가 여러 명 있고
사회적으로 냉대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인은 고향인 경북 청도에 묻히고 싶다는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기 위해서
귀환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이 중국 현지를
단독 취재했습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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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중국 조선족 자치주 옌지시의 한 변두리 마을,
지난 해 국군포로였던 백종규 씨의
유골을 가지고 북한을 탈출했던
딸 48살 백영숙 씨가
단속의 눈길을 피해 숨어 있는 곳입니다.
취재팀을 만난 백 씨는 국군포로였던 아버지가 30여년 동안 탄광에서 일하면서
고향을 그리다 숨졌다면서
북받쳐오르는 설움을 참지 못합니다.
◀SYN▶백영숙/국군포로의 딸
(살아서 고향에 갔어야 하는데 죄스럽다.)
백 씨는 국군포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냉대가 심했다면서
어려웠던 북한생활을 털어 놨습니다.
◀SYN▶백영숙
(포로의 자식이라고 혼처도 제대로 못구한다)
특히 아직도 함경도 온성탄광에는
아버지와 같은 처지의 국군포로들이 생활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SYN▶백영숙
(국군포로 5-6명이 더 있다)
남한에 사는 가족들은 비록 유골이지만
50여년 만에 돌아올 백 씨를 맞기 위해서
고향 청도를 찾아 산소자리를 살피는 등
귀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백청장/동생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함께 모시고 싶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백 씨의 유골과 딸의
귀환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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