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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 문제로 일본과 시비가 벌어질 때마다
독도사랑은 새삼스레 뜨거워지곤 합니다.
그런데 울릉도에 있는 하나 뿐인 독도박물관은 예산이 모자라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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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있는 국내 유일의 독도 박물관,
번듯한 건물과는 달리, 전시공간은
시대에 한참 뒤쳐져 있습니다.
전시실 한 가운데 자리잡은 독도 모형은
보기 싫을 정도로 낡았고, 조선시대 안용복 장군이 독도에서 왜구를 물리치는
모형 역시 조잡합니다.
또 한문으로 된 고문서가 대부분인 전시물은
따로 설명 없이는 이해가 어려워,
박물관 이라기 보다는 도서관 자료실에 가깝습니다.
◀INT▶유세열 - 광주시 풍암동-
"자료가 다 한문이고 해서 봐도 잘모르겠다"
S/U)박물관의 모든 전시실은 지난 1997년
개관 이후 제대로 된 재정비공사 한 번 없이
7년째 그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독도 박물관이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것은, 턱없이 부족한 운영 예산 때문입니다.
연간 예산 8억 5천만원 가운데 정부 지원은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불과 2억5천만원,
나머지는 모두 인구 만명도 안 되는 울릉군청에 떠넘겨, 전시실 디지털화 작업과 연구활동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황성웅 -독도박물관 사무과장-
"전시실 디지털화 하고 연구도 해야하는데
국가 지원이 부족해 어렵다"
독도 박물관은 지난 1997년 삼성문화재단이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80억원을 들여 짓고, 이종학 초대 관장이 소장 자료를 기증해
무료 입장으로 문을 열었으며, 연간 8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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