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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관계 비방,폭로 20대 여자 체포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2-19 06:35:32 조회수 0

내연의 관계를 끝내자는 유부남을 상대로
인터넷 등에 비방하는 글을 올려
3천만 원을 가로챈 20대 여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천경찰서는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29살 김 모 여인을 정보 통신망 이용 촉진과 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여인은 지난 해 12월 내연관계를 끝내자는
유부남 46살 백 모 씨에게
3억 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대구시청 홈페이지에 백 씨와 백 씨 형을
비방하는 글을 11차례 올린 것을 비롯해,
백 씨 집 담에 비방벽보를 붙이고,
백 씨 아들이 다니는 학교로 찾아가 협박해서
3천만 원을 가로채고,
다시 6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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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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