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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산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우리 농업의 피해가 먼저
포도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포도의 절반 가까이를 생산하는
경상북도에서는
벌써부터 농민들의 동요가 심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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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씨의 시설포도는 1KG에
만 원 쯤은 받아야 수지를 맞출 수 있습니다.
600평 짜리 비닐온실 시설비로
4천만 원을 투자해야 하고
한 해 난방비로 천만 원 이상 들여야 합니다.
(S/U) "비닐온실에서 난방을 해서 키운
우리 포도는 보통 4월 말부터 출하가 됩니다.
계절관세를 물고 들어오는
칠레산 포도와 출하시기가 겹칩니다"
같은 시기 칠레산 포도는
1킬로그램에 3천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INT▶김진수 경산시 포도농가
(FTA가 비준되면서 앞으로 포도농가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암울한 실정에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포도에서만
2천 300억 원의 피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2만여 포도농가 가운데
천 300 시설포도 농가는 출하시기를 늦춰 11월에서 4월까지 관세를 물고 들어오는
칠레산 포도와 경쟁을 피하게 할 계획입니다.
◀INT▶이재헌 경산시 원예특작담당
(2월 초에 잠시 가온한 뒤 무가온 쪽으로 재배방법을 바꿔 출하시기를 2개월 늦춘다)
포도농가의 규모도 키울 방침입니다.
◀INT▶김범연 팀장
*경상북도 WTO 농업대책팀 *
(경지규모 확대에는 지원금, 폐원을
원하는 농가는 폐원보상비를 지급한다)
비가림 시설과 좋은 묘목 공급,
생산기반 정비사업에도 예산을 집중 투자해 포도농가의 경쟁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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