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 대구선이 이설되면
철도로 석탄을 공급받고 있는
대구 반야월 저탄장과 연탄공장들도
따라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하는데
아직도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서
애를 태우고 있다지 뭡니까요,
대구 연료공업 협동조합 이기호 상무는
"연탄을 쓰는 사람들 쪽에서 보면
공장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대구사람들이 연탄을 필요로 하는데,
모두들 자기 동네에는 싫다면 우얍니까?"
하고 볼멘소리를 했어요.
네, 우리 동네에는 안 된다는 '님비현상'이
결국은 우리 모두를 피해자로 만든다는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시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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