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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발생 1주년을 앞두고
대구 지하철공사가 오늘
앞으로 모든 전동차에 쓸 내장재로
모의 화재실험을 했습니다.
새 내장재는 선진국 안전기준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기준에 맞춘 것들이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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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먼저 해 본 실험은 연소실험,
기존 의자는 검은 연기를 내뿜으면서
20초 만에 불꽃과 함께 타버리는데 비해
새 의자는 약한 불꽃만 일어납니다.
바닥재도 기존 제품은 10초 만에
불이 넓게 번지면서 재가 되는데 비해
새 바닥재는 쉽게 타지 않습니다.
단열재와 내장판 역시
두 제품 사이에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마지막 실험은 실제 크기 1/3에
새 내장재를 갖춘 전동차 연소실험,
4리터의 시너를 차 안에 뿌리고 불을 붙이자 시너가 타는 동안 검은 연기를 내뿜다가
2분 쯤 뒤에 저절로 불이 잦아들기 시작해
3분 35초만에 완전히 꺼집니다.
◀INT▶ 정우성 박사
철도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자체 소화기능으로 불이 확산되지 않는다)
◀INT▶ 홍원화 교수/경북대
(휘발유가 다 연소되면서 불이 저절로 꺼져서
달라진 걸 확인--)
(S/U) "연소실험을 한 전동차 안입니다.
자체 소화기능으로 시너가 뿌려진 표면은 이렇게 까맣게 변해버렸지만 섬유 내부는
타지 않았고 전동차도 그을음만 생겼을 뿐
타지는 않았습니다"
◀INT▶ 윤석기 위원장
지하철참사 희생자 대책위
(미리 이런 실험을 했다면 -- 안타깝다)
대구 지하철공사는 오늘 실험에서
확인하지 못한 유독가스 발생량을 비롯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내년 6월까지 243억 원을 들여 모든 전동차 내장재를 새 소재로 바꿀 예정입니다.
MBC 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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