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울릉도 눈세상

장성훈 기자 입력 2004-02-10 20:12:32 조회수 1

◀ANC▶
입춘이 지난 요즘도 울릉도에는 매일 같이
눈이 내려 섬 전체가 온통 눈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올 겨울 울릉도에는 최근들어 20년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울릉도의 설경을 포항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울릉도 최고봉으로, 해발 천미터에 가까운
성인봉의 설경은 말 그대로 장관입니다.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를 병품 삼아,
길게 펼쳐진 산 봉우리들은, 벌써 두달 넘게
눈꽃을 피우며 흰색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S/U) 이곳 성인봉에서 내려다 본 울릉도는
섬 전체가 눈 속에 파묻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산 능선에 수줍게 핀 동백꽃은 자태를 뽐내며
그 붉은 빛을 더합니다.

화산섬 울릉도를 낳게 한 분화구에 위치한 나리분지의 설경도 성인봉 못지 않습니다.

온통 눈천지 속에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너와집과 투막집이 설경의 정취를
한껏 더 합니다.

골짜기를 따라 자리잡은 마을과 항구 역시 눈 덮힌 고즈넉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깃배 위엔 밤새 또 눈이 내려 앉았고
울릉도 명물인 오징어는 한가롭게 바닷바람을 맞습니다.

◀INT▶김용철 - 경기도 부천시-
"육지의 산 보다 훨씬 아름답고 좋다.
꼭 다시오고 싶다"

울릉도는 올겨울 최고 96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지난 1984년 이후 꼭 20년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 울릉도는 봄 소식은 뒤로 한 채
눈속의 겨울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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