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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장에 나오는 딸기는
90% 이상이 일본 품종입니다.
일본 종묘업체들이 '로열티',
즉 '상표 사용료' 지급을 요구하는 와중에
우리 정부도 올해 딸기를 품종 보호대상 작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재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동 김건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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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딸기를 출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겨울 딸기 신흥 주산지인 안동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육보,
이 품종은 일본에서 개발된 것입니다.
국내 농가들이 재배하는 딸기 품종의
90% 이상이 바로 이런 일본 품종입니다.
일본 종묘업체들이 자신들의 품종에 대해
로열티를 받겠다고 나서면서
농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열티 지급은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INT▶ 유훈하/딸기 재배 농민
일본이 종자 유출을 막고
품종 확인을 강화하면서 재작년 110톤,
작년 70톤에 이르던 안동의 딸기 수출이
올해는 완전히 막혔습니다.
(s/u) "국내 개발품종인 매향이 지난 해에서야
보급되기 시작해 당분간 국내 딸기 농가들은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식물 신품종 보호연맹에 가입한 정부가 딸기를 올해 보호 대상 작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농가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NT▶농림부 박백화 사무관[전화 인터뷰]
"일본이 종자를 아예 우리에게 팔지 않게 된다.
안 팔면 우리는 국내품종만 재배해야 한다.
그러면 과연 경쟁력이 있겠느냐?"
종자전쟁의 높은 파도가 딸기 재배 농가에
본격적으로 들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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