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얼어붙은 입춘

입력 2004-02-04 19:24:52 조회수 2

◀ANC▶
오늘은 봄의 문턱으로 들어간다는 입춘입니다만
봄을 시샘하는 동장군의 심술이 대단했습니다.

입춘 표정 오태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동장군의 심술 속에서도 많은 가정에서는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한자한자 입춘첩을 써내려갔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무사태평과 만사형통을 바라는 마음이 대문에 내걸립니다.

◀INT▶최진돈
(시끄러운 세상, 봄날 같이 다 풀리길 바란다.)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가운데
얼어붙은 강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에게
봄은 아직도 멀리 있었습니다.

◀SYN▶ 야 야 야 (0654)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가게에 몰린
두터운 외투차림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봄을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출하를 기다리는
봄꽃들로 가득한 화훼단지에서는
수줍게 벌어진 꽃망울 망울 사이로
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의 터널 속에서
사람들은 봄의 시작을
마음 속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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