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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상승,원화강세 기업 이중고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2-02 18:28:38 조회수 0

◀ANC▶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제조업체들에게
각종 국제 원자재값의 상승이
큰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값의 폭등,
여기에다 원화강세 현상까지 겹치면서
제조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
◀END▶











◀VCR▶
두바이산 원유값이 최근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하는 등
국제유가가 지난 해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라크 원유생산 지연과 미국의 재고 감소,
중국의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입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급증은
원유 뿐 아니라 철광석과 비철금속,
석탄 등 거의 모든 국제 원자재값을
요동치게 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원화강세까지 겹쳐
제조업계의 채산성은 더 나빠졌습니다.

◀INT▶임경호 /대구상공회의소 기획조사부장
[보통 환율이 내려가면 원자재값도 내리는데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오히려 오르고 있다]

제조업계는 한 숨을 쉬면서 언제까지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업계 관계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대로 가면
다 문닫아야 한다

(S/U) "특히 대기업들이 원자재를 대량으로 사모으면서 중소기업이 많은 지역 제조업계는 물량을 확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최근 수출호조에 힘입어 몇 년 째 이어지는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던
대구지역 경제가 또 다시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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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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