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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으로 농사 걱정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1-31 09:37:13 조회수 0

겨울 가뭄이 두 달 넘게 계속되면서
농촌에서는 농업용수 부족에다
식수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 지난 해 12월부터 오늘까지 두 달 동안
내린 비는 12mm로 평년치의 1/3에 불과하고,
경상북도 전 지역도 극심한 겨울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촌에서는 보리와 마늘, 양파 등
밭작물이 가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고령군은 쌍림면을 비롯한 딸기 주산지마다
지하수 부족으로 수막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칠곡군 왜관읍의 오이 집단재배 단지도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경주시 감포읍과 영천시 신녕면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식수가 모자라 제한 급수를
받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저수지의 저수율도 지난 해 보다
20%나 떨어진 70%대에 머물고 있고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봄철에 쓸
농업용수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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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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