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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국민 정서법에 걸려서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1-30 17:21:13 조회수 0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두고 일본과 마찰이 일자 '외교적인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면서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던 경상북도가
느닷없이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리겠다'면서
다양한 시책들을 묶어 홍보에 나서는 바람에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데요.

남성대 경상북도 자치국장은,
"대응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따랐는데,
독도가 속한 경상북도가 왜 입을 다물고
있냐는 시민단체들의 비판이 여간 따갑지
않았습니다"하고 방침을 바꾼 배경을 설명했어요.

쯧쯧쯧, 뚜렷한 주관없이 눈치만 보다가
'국민 정서법'에 한 방 맞았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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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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