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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분위기도 모르다니..(1/26)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1-26 11:41:12 조회수 0

청도군의회가 최근 공천을 받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수억 원의 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김상순 군수를 불구속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데요,

청도군의회 최우석 의장은,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3월이면 우리 군 숙원사업인 소싸움장이
문을 열어야 하는데 군수가 아니면
추진해나갈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하면서
'군민의 이름으로 호소하는 거'라고
배경을 밝혔어요.

허허허, 군수가 국회의원에게 바친 돈의
출처가 의심스럽다는 말까지 나도는 판에
선처를 호소한다니...거---, 분위기를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것 아닙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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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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