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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대구 시내의 한 찜질방에서
손님 30여명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찜질방을 덮히는 숯불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가 원인이었습니다.
서진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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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대구시 동구에 있는 숯불가마 찜질방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제법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긴 연휴에 갑작스런 한파를 피해
가족 단위로 찜질방을 찾은 손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손님들이 갑자기
두통과 구토증세를 보이며
하나 둘씩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INT▶장동희 씨/찜질방 이용객
(다 그랬어요. 여기 저기서 넘어가고 물 먹이고 난리였어요.)
◀INT▶찜질방 이용객
(옷입으러 엉금엉금 기어갔는데..
내 경우는 옷을 못 입겠더라고요..)
결국 구급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30여명의 손님들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소동의 발단은
찜질방 옆 휴게실에 있는 아궁이였습니다.
S/U)
경찰은 이 곳 아궁이에서
불을 때다 새어나온 개스에 이용객들이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정제명 응급의학과장/경북대병원
(숯이 타면서 나오는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
더욱이 이 찜질방은 추위에 대비해
창문마다 비닐을 덧씌워 환기가 되지 않았고
환풍기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INT▶찜질방 주인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점은
인정하고 손님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질식 소동이 빚어진 찜질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계속하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그제서야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MBC뉴스 서진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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