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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농민자녀에게 양육비가 지원됩니다.
여기에다 내년부터 만 5살 농어촌 어린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무료로 다닐 수 있어
보육수요가 급증할 수 밖에 없는데도
시설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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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에 자리잡은 이 사립유치원은
방학 동안에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종일반을 운영합니다.
고령군 17개 유치원 가운데 이런 곳은
사립유치원 2개 뿐입니다.
나머지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입니다.
(S/U) "초등학교마다 있는 병설유치원은
보통 한 개 반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해봐야
열 명 남짓입니다.
교육시설이 떨어지고 교통편의 시설을
제공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아이를 맡기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2개 사설유치원 원아수나
15개 병설유치원 원아수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cg1) 【경상북도 농어촌지역 유치원은 229개, 이 가운데 병설유치원이 83%를 차지하고 있고,
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제대로 갖춘
사립은 17%에 불과합니다.】
농어촌에는 어린이 집 같은 보육시설도 모자라
도내 238개 읍·면 가운데
보육시설이 없는 곳이 절반입니다.
(cg2)【그래서 미취학 아동 23만여 명 가운데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에 다니는 어린이는
24%에 불과합니다.】
◀INT▶이영석 연구원/경북 여성정책개발원
(농어촌 유치원이 교육 뿐만 아니라
보호기능까지 합쳐서 종일반과
방학에도 보호해야)
농어촌 유치원과 보육시설 확충 없이는 무상교육과 양육비 지원도
말잔치에 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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