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댐이나 저수지 건설로 물에 잠기는 지역 나무는 모두 베어버리고 있습니다.
잘라 없애는 것보다는 공원이나
학교 같은 곳으로 옮기면 훨씬 좋을텐테
그러지를 않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시 청하면에 건설중인 대형 저수집니다.
제방이 완공돼 물이 가득 차게 될 3-4년 뒤쯤이면 마을 당산숲은 물론이고,
산 아래쪽에 있는 나무들도 물에 잠깁니다.
저수지 한 중간에 있는 소나무는 어차피
벌채될 운명이기는 하지만, 이미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나이테를 세어보니 대부분 수령 백년이
넘습니다.
[S/U]백년여 동안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견딘 소나무지만, 중장비 앞에서는 그만
뿌리째 뽑히고 말았습니다.
아까운 고목들을 신설 학교나 환호 해맞이
공원 등에 옮겨 심으면 두고두고 훌륭한
숲으로 남겠지만, 작업이 번거로워서인지 노거수를 원하는 공공기관은 많지 않습니다.
◀INT▶김남달 과장
-농업기반공사 포항지사-
댐이나 저수지의 안전과 관련되는 위치에
있는 나무는 파내지 않더라도, 각종
개발행위로 파괴될 노거수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합니다.
◀INT▶이삼우 회장
-포항 노거수회-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심어놓고,
아버지가 가꿔온 나무들이 오늘에 와서
몇 분만에 잘려나가고 있지만, 누구하나
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