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부실공사 서민 울려

이상석 기자 입력 2004-01-19 18:21:13 조회수 1

◀ANC▶
서민들에게는 내 집이야 말로
최고의 희망사항입니다.

그런데 새로 입주한 집이 부실투성이라면
그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이상석 기자가 부실공사 현장을 고발합니다.
◀END▶













◀ANC▶
올해 37살인 김건일 씨,

결혼 후 어렵게 대구시 북구 동천동에
새 아파트를 장만했는데,
입주와 동시에 기쁨은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거실 바닥은 가구를 놓기조차 힘들 만큼
울퉁불퉁해 모두 뜯어냈습니다.

그래도 균형이 잡히지 않아
바닥 전체를 새로 깔아야 했습니다.

김 씨 부부는 공사가 길어지면서
새 집을 놔두고 친척집,
친구집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INT▶김건일/대구시 동천동
[처음에는 들어오기 싫었고 솔직히 물려 달라고 하고 싶은 심정 밖에 없었다]

SU]] "하자보수 공사가 2주일 째 계속되면서
새로 들여온 가구들은 먼지투성이로 뒤덮혔습니다"

새로 산 가전제품과 침대, 피아노 위에는
시커먼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INT▶(공사현장 소장)
[이 세대는 크랙(금간곳) 보수한 부분들이
약간 씩 들고 일어나는 바람에 ...
최종적으로 확인이 안 됐죠]

이웃집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인부들이 사용했던 이 집은
바닥이 더러워 새로 도배를 해주기로 했는데
감감무소식입니다.

화장실 벽면 크기가 달라
거울조차 달지 못하고 있고
신발장 문짝도 입주한 뒤에 달았습니다.

◀SYN▶(이상석 꺼)
[ 문짝 자체가 없었다는 얘기죠? 예]

◀INT▶김영숙/대구시 동천동
[입주를 했는데 안 갖추어진 부분이 많다보니
짐을 다 못 풀고 있죠. 가구도 들어와야
하는데 못들어 오죠]

아파트 업체가 설치해준 일부 주방시설이
찌그러진 채 버려져 있는 집도 있습니다.

무성의한 공사가 어렵게 집을 장만한
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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