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공포의 3일, 법 못 믿겠다.

입력 2004-01-14 16:20:29 조회수 1

◀ANC▶
살인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구속 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치료를 받던 사람이
병원을 빠져나가 며칠 동안이나
목격자를 찾아다니며
협박을 가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구미시 산동면 마을 주민들은
불안에 떨면서 허술한 법 집행에
극도의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0여 가구가 사는 농촌 작은 마을이
살인 피의자의 협박으로
며칠 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복역 중이라고 알고 있었던 박 씨가
한밤중에 불쑥 나타나 협박을 하자
마을은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INT▶동네 주민(하단)
"밤 10시 넘어서 갑자기 찾아와서 불쑥 들어오니까. '왜, 내 나오니까 놀래나' 이래 시작을 하더라고요."

◀INT▶동네 주민(하단)
"술 먹고 저녁에 여기 와가지고는 가족 몰살시킨다카이 이 집에, 주인 집에서는
사흘, 나흘 자러 못 왔심더. 애들도 전부
작은집에 가고, 기숙사 자고 그랬어요."

주민들은 허술한 법 집행 체계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동네 주민(하단)
"교도소서도 그렇고 병원서도 그렇고
왜 그런 사람을 내 놨냐 이거야"

◀INT▶동네 주민(하단)
"대한민국 법은 참 너무 물렁하다.
이런 생각도 했지만,"

S/U] "주민들은 피의자 박 씨가 다시 잡혀간 뒤에도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 보복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밤이 두렵다고 말합니다"

◀INT▶동네 주민(하단)
"잠도 잘 안 오고, 실제 지금 잡혀갔다 캐도
불안해요. 그건 당연하죠."

주민들은 행여 박 씨가 다시 나와서
보복범죄를 저지르지나 않을까 두려워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학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