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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논란으로
농민들의 관심이 온통 FTA에 쏠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올해 마무리지어야 할
쌀시장 추가개방 관련 재협상입니다.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쌀농사가
붕괴위기까지 내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우리나라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서
올해까지 10년 동안
일정한 양의 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대신
쌀시장 전면개방을 연기받았습니다.
(CG)【지금처럼 관세화 유예를 할 것인지,
아니면 관세만 물리고 수입을 전면허용할
것인 지를 쌀 수출국들과 협상해야 합니다.】
(S/U)"협상의 결론이 어떻게 나든
큰 변화를 겪어야 합니다.
개방확대에 따라 우리 농업은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게세질 것이 분명합니다."
개방방식에 따라 쌀농사 소득이 적게는 1/3, 많게는 90% 이상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경상북도의 쌀 재배 면적은
전국의 12%인 13만 4천ha,
농가수입의 절반도 넘는 1조 4천억 원을
쌀 한 품목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대안이 절실합니다.
◀INT▶최웅 / 경상북도 농산과장
(고품질 쌀 생산 등에 지난 해보다 많은
천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쌀 농사만 떼어내서 생각하기보다는
개방화시대에 걸맞는 성장모델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찾아야 합니다.
◀INT▶김충실 교수/경북대 농업경제학과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북 농정,
경제 모형을 개방화 시대에 맞게 수립해야)
쌀 농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생명줄'이라는 인식과 함께
농촌붕괴를 막는 방안을 짜는데
지혜을 모아야 할 땝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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