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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허덕였던 지난 해에는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노숙자가 늘어나면서
먹고 살기 위해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생계형 범죄도 급증했습니다.
생활필수품 절도 뿐만 아니라,
소액 고소고발 사건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오태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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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지난 해 대구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은
모두 6천 900여건,
2002년 5천 700여건보다
20% 이상 늘어났습니다.
경제가 불황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소액 채무를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도 흔했습니다.
S/U] "이 가운데는 음식이나 분유를 훔치거나
심지어 맨홀뚜껑까지 훔쳐 팔다가 적발되는 등
생계형 절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에서 절도범을 잡고도
딱한 사정 때문에 놔 준 사례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생계형 범죄는 통계치보다도 훨씬 많았습니다.
◀INT▶박동렬 보안팀장/ 대형 할인매장
(유통업계 특성상 의심이 가도 모두 수색하지 않고 훈방하는 경우가 많다)
경찰도 급증한 생계형 범죄가 곤혹스럽습니다.
몇 천 원 또는 몇 만 원 어치의 물건을 훔쳐도
절도로 인정이 되면
형사처벌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INT▶이희석 강력반장/대구 수성경찰서
(경제가 안 좋아지니까 시장에서 옷 훔치고 수퍼에서 생필품 훔치고 이런 절도가 많다)
신용대란과 경기침체가 가져온 빈곤의 그림자가
우리 사회 깊숙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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