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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칠레 FTA로 경상북도 피해가 가장 커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1-08 18:27:54 조회수 0

◀ANC▶
한국-칠레간 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 시기는
다음 달로 또 미뤄졌습니다.

국회의원 총선거 전에는 어쨌든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협정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볼 지역이
바로 경상북돕니다.

예상되는 피해 규모와 대책,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가 예상하는 피해액은
과수 분야를 중심으로
10년 동안 5천 860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경상북도가 떠안아야 할 피해액은
천 740억 원으로 전체의 30%에 이릅니다.

(CG) 과일농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과,포도,복숭아,자두 재배면적은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
사과와 배가 자유무역 대상에서 빠진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CG)

포도는 해마다 100억 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S/U)"포도농가 가운데서도 이와 같은
시설포도 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칠레산 포도와 출하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포도밭은 경산,영천,김천에 몰려 있습니다.

◀INT▶윤태욱/경산 시설포도조합
(국가가 농사를 짓지 말라는 말인데
농촌사람들은 먹고 살 길이 없습니다)

경상북도는 정부가 내 놓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지원금 가운데
적어도 30% 이상을 확보해서
과수농가에 풀 계획입니다.

◀INT▶김범연/ 경상북도 농업대책 팀장
(저희 도의 경우는 3천 3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피해가 많은 과수분야에 집중합니다)

산지 유통시설을 확충하면서
경쟁력 있는 과수농가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폐업을 원하는 농가에는 보상금을 지원합니다.

경상북도 올해 포도 비가림 시설과
저온저장고 설치에
500억 원의 자체예산을 들입니다.

자유무역협정, 피할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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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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