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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주요 현안마다 엇박자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1-07 10:46:21 조회수 0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함께 추진해야 할 대형과제가 쌓여 있는 가운데
서로 협조하는 대신 불협화음만 내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역혁신에 중추적 몫을 할
대구·경북 과학기술 연구원 설립을 두고 관련법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했었는데,
최근에는 입지를 두고
심각한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테크노 폴리스가 들어설 달성군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비해
경상북도는 경북과 연계시킬 수 있는
곳이 아니면 예산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 옆에 설립하기로 한
대구·경북 디자인 센터를 두고서도
경상북도는 의회의 승인을 받기 힘들다면서
예산 지원을 꺼리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1991년 대구시와 함께 설립한 대구·경북 개발연구원이
대구시정과 관련한 문제만 주로 연구한다는
이유로 운영비 지원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용역을 마치고 입지까지 정한
한방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경상북도에 두기로 한 진흥원과
대구에 두기로 한 연구원의
위상을 놓고 잡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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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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