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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올 연말에는 조류독감의 뒤를 이어
광우병 파동까지 겹치면서
육류 취급업소와 유통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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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먹어도 해가 없다고는 하지만
주부들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INT▶이미리/대구시 수성구
(좀 찜찜하죠. LA갈비 사러 왔는데..)
대형 할인점들은 미국산 소고기 코너를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호주산 고기를 청정지역에서 온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반응은 차갑습니다.
◀INT▶홍성진/할인점 축산 매니저
(광우병 파동으로 호주산으로 대체했지만
판매액은 30-40% 줄었다)
소고기,닭고기와 반대로
수산물 판매량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S/U) "갈비탕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좌석이 텅 비어 있습니다.소뼈를 많이 쓰는 곰탕이나 육개장집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한우는 값이 약간 오르기는 했지만
계속 덕을 볼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INT▶박재욱 경매사/신흥산업
(가장 큰 성수기인 설날을 앞두고 전체적인 소비가 오히려 줄어들지 않을까 염려된다)
소고기,닭고기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돼지고기는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임이 잦은 시기,약속장소가 마땅찮아지면서
횟집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불경기속에 연말 반짝경기를 기대했던
유통업체와 식당들은 조류독감에다
광우병 파동으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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