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로 운영이 중단됐던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이
오는 31일 다시 문을 엽니다.
대구 지하철공사는 지난 7월 10일부터 시작한
중앙로역 복구공사가 끝남에 따라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종합시운전을 해 본 뒤
31일 새벽 5시 20분 첫 차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로역에는 비상사태가 났을 때
피난이 쉽도록 야광타일을 붙였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승강장 출입구에 수막 차단벽을 설치해
불이 나도 가스와 연기,
유독가스가 퍼지지 않게 했습니다.
마감재는 불에 타지 않는 것을 썼고,
벽과 천장 연결 부분을 곡선으로 처리해
온화한 느낌이 들도록 했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내년 4월에
불연성 내장재를 갖춘 전동차를
들여놓기 시작해 오는 2005년 6월까지는
모든 전동차를 바꿀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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