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경상북도를 포함한
전국으로 퍼지면서
관련 업계가 소비량이 가장 많은 연말·연시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와 상주,청송에 있는
대형 닭고기 가공업체는 소비량이 줄어
생산량을 20% 이상 씩 줄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계농가에서도
가공업체에 공급하는 물량을 줄이면서
다 키운 닭을 며칠 씩 더 갖고 있습니다.
천 500만 마리의 닭을 키우는
경상북도내 양계농가는 닭값이 생산비를 밑돌아
2년 가깝게 경영난을 겪어 왔는데,
이 번 사태로 줄도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달걀 소비량도 40%까지 줄면서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상남도 김해에서
돼지 콜레라까지 발생해
돼지고기 소비량도 줄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이미 올해 4월 경주와 상주, 성주 등지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만 8천여 마리를 도살해 땅에 파묻었습니다.
축산농가들은 소비량이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조류독감과 콜레라가 발생해 어느 해보다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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