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청도 화재 수사속보

입력 2003-12-22 17:30:34 조회수 1

청도 버섯공장 화재를 수사중인 경찰은
오늘 오후 화재현장을 감식하고 검증했습니다.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 연구소 남부분소
전문가 5명과 함께 현장을 감식해,
불이 처음 난 지점과
불길이 번진 경로 등을 조사했는데,
현장 구조물이 무너져내린 상태여서
불이 난 지점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크레인과 절단기 같은 중장비로 철구조물을 제거한 뒤에
다시 정밀감식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감식을 마친 뒤에는
용접을 했던 공장 직원 31살 김 모 씨를 데리고 불을 낸 상황을 재연했는데,
유족 40여 명이 흥분해서 김 씨를 위협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구속된 회사 대표 40살
양 모 씨를 상대로 허가를 받지 않고
공장건물을 증축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습된 시신을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마지막에 나온 배 모 씨 시신을 비롯해
4구는 누군지 밝혀졌는데,
나머지 8구도 빠르면 내일 중에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버섯공장 2층 회의실에
임시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고 있는 유족들은
오늘 회사측과 보상문제와 장례절차 등을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