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허술한 방역망 때문에 확산

이태우 기자 입력 2003-12-22 16:09:58 조회수 0

◀ANC▶
조류독감이 확산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축방역 당국의 방역체계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경상북도는 이 달 10일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되자
이 농가로부터 10KM 안에서 닭을 들여온
다섯 집을 중점관리해 왔습니다.

(CG1) (이들 농가에서 키우는 닭
12만 5천 마리를 조사해보고는
이상이 없다고 마음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류독감이 발생한 곳은
뜻밖에도 경주 안강의 한 농가로),
음성에서 닭을 들여왔는데도
역학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닌다.

◀INT▶박희주 계장/경상북도 축산과
(충북 발생 농가에서 20KM 떨어진
농가에서 병아리를 구입해 왔기 때문에)

조류독감이 충청남도는 물론 전라도로까지 퍼졌는데도 이들 지역에서 누가,얼마나 많은 닭을 들여왔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강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도 대처가 늦었습니다.

안강 농가에서는 16일부터 닭이 죽기 시작했고 18일에는 양계협회가 연락을 했는데,
확산방지 조치를 취한 것은 21일이었습니다.

(CG2) 【사흘 동안 허둥대기만 하던 중에
인근 닭과 오리사육 농가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조류독감이 발생한 농가의 달걀은
시중에 팔려나갔고,
오리 370마리도 포항,울산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방역에 완전히 구멍이 뚫린 것입니다.

(S/U) "지난 4월 돼지 콜레라 사태에 이어
이 번 조류독감 파동에서도 경상북도는
허술한 방역체계로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