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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논밭이 떠내려가면서
계곡 아래 쪽 저수지에 토사가 쌓이자
준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퍼낸 진흙을 저수지 위쪽에
다시 옮겨 놓고 있어 비가 오면
또 다시 저수지를 메울 것이 뻔합니다.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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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남면 월명리 속칭 운봉마을,
지난 해 태풍 루사에 이어
올해 매미 때도 계곡물이 범람하면서
논과 밭이 떠내려갔습니다.
아직도 상처가 복구되지 않은 채
무너진 논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상류에서 쓸려내려간 흙이 아래로
500여 미터 쯤 떨어진 저수지를 메워
며칠 전부터 준설을 하고 있습니다.
S/U] "태풍 매미로 상류에서 많은 흙이
떠내려와 저수지를 준설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이 곳에서 퍼낸 진흙을 흙이 떠내려왔던
그 자리에 다시 갖다 붓고 있습니다."
큰비가 오면 다시 못을 메울 것은 뻔합니다.
◀INT▶장해열 씨/주민
"또 무너진 것을 흙을 준설작업을 하면서
다시 못 위로 올려갖고, 내년되면 또
내려오게 하는 것은 김천시에서 시예산을
너무 낭비하는 게 아닌가"
담당 공무원은 상류의 논을 원상복구하는
차원이라면서도 큰비가 오면
문제가 생길 것이란 점은 인정합니다.
◀INT▶최철수 씨/김천시청 건설과
"올해 태풍 매미같이 그런 시간당 강우가 온다면 다시 유실 위험은 조금은 있습니다"
그러나 계곡 범람을 막는 복구는
아직도 손을 대지 않고 있습니다.
비만 오면 다시 쓸려내려갈 것이 뻔한데도
준설한 흙을 다시 쌓기를 되풀이하는 행정에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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