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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R]피해 왜 이렇게 컸나?

입력 2003-12-18 17:32:19 조회수 1

◀ANC▶
문제의 버섯공장은 불만 나면
대형 인명피해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 번에도 인재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서진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불이 난 버섯공장 건물은
구조 자체가 화재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C.G1
방염처리가 안 된 내장 우레탄과
스티로폼이 든 철제 판넬로 지어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공장 안은 암흑천지로 변했고
유독가스로 뒤덮였습니다.

소화기는 작동되지 않았고
소화전은 물론 화재경보도 먹통이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
(혼자서 옷으로 불을 꺼려다 늦어서 확산됐다)

C.G2
외부와 차단해야 하는 버섯공장 특성상
출입구를 빼고는 완전히 폐쇄된 공간이어서
사망자 대부분이 3층에서 2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에서 발견됐습니다.

◀INT▶김상화 소화반장/경산소방서
(통로가 컨베이어벨트 빼놓고 4-50m 앞에
출구가 있다는데 무너져서 잘 모르겠다.)

가득 쌓여 있던 종균배양통은
불쏘시개 구실을 했습니다.

S/U)화재 진화에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이 종균배양통입니다. 종균 배양통 안에
들어 있는 톱밥은 마치 숯처럼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고 겉을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은
유독가스를 뿜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C.G3
통로도 30센티 미터 밖에 안 될 정도로
버섯 종균배양통으로 가득차 있어
공장에 갇힌 사람들은 숯불 화로 안에서
죽음을 맞은 형국이었습니다.

MBC뉴스 서진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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