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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태풍 '루사'에 이어
올해는 또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우리 지역에도 엄청난 피해가 났습니다.
복구의지마저 꺾어버릴 듯 했던 태풍의 상처도 시간과 함께 이제는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송년기획 '되볼아본 2003' 서진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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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그림 + 절규하는 사람들
지난 해 태풍 루사로 인한 대구,경북의 피해는 인명손실 38명에 재산피해 8천 665억 원,
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또 덮친 매미는 26명의 인명손실과
8천 209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두 해 연속 여름을 강타한 태풍은
수많은 사람을 절망 속에 빠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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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모두 쓸려가버렸던 달성군 음리,
컨테이너에서 힘겹게
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INT▶최갑선/달성군 음리
(제일 집이 필요한데 모르겠습니다.집터가
쓸려가버렸고 돈도 없어 잘 모르겠어요)
아직도 넋이 반은 빠져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INT▶정구민/달성군 음리
(아직까지 나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고
뭘 할지 생각도 잘 나지 않습니다)
이들 수재민들은 겨울이 끝나는 내년 3월부터나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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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더미와 바위가 덮쳤던 달성공단,
석 달 동안의 복구로
본래의 모습을 거의 되찾았습니다.
무너졌던 담은 콘크리트 옹벽으로 바뀌었고,
멈췄던 기계는 힘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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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을 맞은 듯 했던 비슬산 자연휴양림,
쏟아진 돌덩이들을 추스려 제방을 쌓고
작은 돌덩이로는 산책로를 내면서
처참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금은 얼음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INT▶강경덕 달성군 도시건설국장
(263개소가 응급복구 완료됐고 항구복구 설계에 들어가서 공사 착공단곕니다)
거듭되는 자연의 심술에 산이 무너지고,
들이 물에 잠기고,길은 끊어졌지만
인간의 의지마저 꺾이지는 않았습니다.
MBC뉴스 서진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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