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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통령선거 때 한나라당 중앙당이
기업들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선거자금을 모은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시,도지부 당직자를 비롯해
당 내부에서 '천문학적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밝혀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에다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경부 장원용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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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돈을 거뒀다는데,
도대체 다 어디에 썼다는 말인가'라는 볼멘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시,도지부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돈이 모자라 무료봉사를 하다시피
어렵게 선거운동을 했는데,
당 구석구석에서 자기 이익만 챙긴 사람이
많았던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INT▶한나라당 시도지부 당직자
권오을 의원이 '대통령선거 때 중앙당으로부터 1억 3천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힌 것에 비춰보면 전국 220여개 지구당이
지원받은 금액은 300억 원이 넘지 않는데
그렇다면 나머지 돈은 다 어디로 갔느냐'면서
울분을 털어놓는 당직자도 있습니다.
'중앙당 지원금이 있었는지도 몰랐다'면서
'지구당 위원장이 혼자 챙긴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INT▶한나라당 시도지부 당직자
배달사고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는
선거에 질 수 밖에 없었다는
자조섞인 푸념과 함께
불법 대선자금의 흐름을 분명히 밝히고
이 문제를 당내 인물교체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후보선출 문제로
요즘 갈등이 심한 한나라당.
(S/U) 총선 후보선출과 관련해서도
대선자금 문제가 한나라당내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장원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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