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 범죄자 잡는 용감한 시민

윤태호 기자 입력 2003-12-10 12:04:37 조회수 0

◀ANC▶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범죄자를 잡는
용감한 사람이 가끔 씩 있습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보석상을 털어 달아나던
청년이 바로 이런 사람에게 붙잡혔습니다.

사회부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34살 한 모 씨의 보석가게를 20대 남자 손님이 찾은 것은 어젯밤 8시 50분 쯤,

금목걸이와 반지를 보던 이 청년은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
90만 원 어치의 귀금속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주인 한 씨는 고함을 지르면서 따라갔지만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어서 역부족이었습니다.

바로 그 때 이 장면을 목격한 이웃 주민
박 씨가 청년을 뒤�기 시작했습니다.

(S/U) 추격전을 벌이던 박 씨는
보석집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바로
이 곳에서 격투 끝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INT▶박동철/대구시 동구 효목동
"무조건 잡아야 된다는 생각에 �아갔다"
(얼굴,이름 밝혀도 되나?????)

박 씨는 다른 시민의 도움을 받아
청년을 경찰에 넘겼습니다.

위험을 무릅쓴 정의감이
이웃의 손해와 고통을 막았습니다.

◀INT▶한 씨/보석집 주인
"너무 든든하고 고맙죠.요즘 같은 세상에.."

지난 달 28일에는 지하철 큰고개역 승강장에서
20대 여성의 가방을 뺏어 달아나던 강도를
역무원 32살 김 모 씨가
몸싸움 끝에 붙잡은 일도 있었습니다.

각종 범죄가 잦아지는 연말,
용감한 시민들이 든든한
파수꾼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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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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