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제이 라포트 한.미 연합군 사령관은
오늘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국방안보 정책연구원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서울에 주둔하는 미군 숫자를 줄여
한강 이남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군사적 기술과 지휘.통제체계가 많이 발전해
굳이 서울에 대규모 병력을 주둔시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군부대 재배치 문제는 감정적인 이유에서도 아니고,
한국에 부담을 주기 위해서도
아니라고 강조하고
우리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한.미 동맹 강화를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한국의 이라크 파병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추가파병은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