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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안동시 정하동 택지개발공사를 하면서 발견된 원이엄마의 편지글이 기념비에 새겨져 제막됐습니다.
쓴지 4백년이 넘은 이 편지글은 젊은 나이로 숨진 남편을 그리는 애끓는 아내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어 당시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세인들의 심금을 울린바 있습니다.
박흔식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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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아바님께!!
"머리가 희어지도록 살자고 하더니
그렇게 가면 어떡케 살라고로
시작된 이 편지글은 일찌기 남편을 떠나보낸
한 여인의 한없는 회한과 애끓는 그리움으로 메워져 있습니다
그리움은 어린자식과 뱃속에든 아이에 대한
애닳픔으로 이어지고 현생에 못다한 사랑은
꿈속에서 나마 이뤄 보고픈 간절한 염원으로 승화됩니다
이 편지글은 조선중기 31살 젊은 나이에 병사한 이응태의 부인이 써 남편의 관속에 넣은것으로 지난 1998년 안동시 정하동 택지개발을 하면서
발견돼 400여년만에 공개됐습니다
특히 머리카락을 잘라 삼은 미투리도
함께 발견되면서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INT▶
s/u) 안동시는 이같은 편지글을 기념비에
새겨 제막하고 이들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을
널리 알리기로 했습니다
원이엄마의 애절한 글이란 제목으로
새겨진 편지글은 현세를 사는 모두에게
의미있는 멧세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흔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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