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름다운세상R]사랑의 성형 수술

한태연 기자 입력 2003-12-08 13:57:08 조회수 0

◀ANC▶
얼굴에 심한 흉터가 있어도
돈이 없어서 못 고치는 딱한 사정의 이웃들에게
무료로 성형수술을 해주는 의사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오늘은 사랑의 성형외과 의사를 소개합니다.

사회부,한태연 기잡니다.
◀END▶












◀VCR▶
중학생인 박 양은 눈썹이 길어
눈이 찔리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돈이 없어서 수술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성형외과 의사 덕분에
쌍꺼풀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마운 이 의사는 ( )살 오재훈 씨,

오 씨는 복지지설에서 생활하면서
성형수술은 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흉터제거나 겨드랑이
땀내 제거 같은 수술을 해주고 있습니다.

◀INT▶오재훈/성형외과 전문의
"성형외과의사라면 돈만 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단지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어려운 이웃에게 돕는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오 씨가 수술해준 학생은
서른 명도 넘습니다.

얼굴에 큰 점이 있어서 7차례나 수술을 받은
구 군은 더 이상 마음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INT▶구 군
"점빼고 나니깐 인상이 좋다고 합니다. 그냥 감사하다는 말밖에 없습니다."

◀INT▶오재훈/성형외과 전문의
"앞으로 주위에 동참할 의사들을 찾아
성형 뿐만 아니라 외과, 산부인과 등
연계해 자원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평생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면서 살겠다는
오 씨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성형해주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